롤스로이스모터카는 100년 전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기념 모델 ‘실버 고스트’에 영감을 얻어 특별히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은 전 세계에 오직 35대만 제작,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국내에는 단1대밖에 없는 특별한 롤스로이스의 고스트 모델이다.
알파인 트라이얼 센테너리 컬렉션(이하 알파인 컬렉션)은 100년 전, 당시 가장 가혹한 내구 레이스였던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에 참가한 4대의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Silver Ghost) 중 우승을 차지한 제임스 래들리(James Radley)의 차량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모델이다. 2,929km에 달하는 산악지형을 달려야 하는 이 경기에서 롤스로이스 워크스팀(Works Team)과 제임스 래들리가 고장 한 번 없이 레이스를 통과하며 롤스로이스 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에 대한 명성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차’라는 명성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게 됐다.
알파인 컬렉션 쇼케이스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1913년 알파인 트라이얼은 롤스로이스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롤스로이스의 장인정신이 녹아있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 이런 역사적인 모델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나무 등 자연의 재료를 사용하고 그 속에서 간결함과 우아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롤스로이스의 디자인과 한국의 전통 예술이 비슷한 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롤스로이스 알파인 컬렉션은 롤스로이스의 고향인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비스포크 부서의 주도로 역사적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롤스로이스가 과거의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첫 번째 비스포크 모델로, 정교한 디자인에서 1913년 알파인 트라이얼에 참가했던 실버 고스트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알파인 트라이얼을 기념하는 특별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아날로그 시계는 랠리 무대와 기록시간을 보여주고, 뒷좌석의 피크닉 테이블과 프론트 페시아에 새겨진 무늬는 알파인 코스의 지형과 거리를 나타낸다. 각각의 요소는 손으로 일일이 제작됐으며, 이는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롤스로이스의 정성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롤스로이스는 알파인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알파인 컬렉션 고스트와 래들리의 1913 실버 고스트 그리고 46대의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가 2,896km의 알프스 길을 따라 17일 동안 달리는 이색 레이스를 펼쳤다. 이 레이스는 최근 ‘인터내셔널 히스토릭 모터링 어워드(International Historic Motoring Awards)’에서 올해의 최고 랠리(Best Rally or Tou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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