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s-Royce in 2013 GIMS] 가장 파워풀한 신차 '레이스' 공개

롤스로이스가 역사상 가장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신차 '레이스(Wraith)를 공개했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의 특징인 럭셔리, 세련미, 수공예 장인정신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파워, 스타일, 드라마 등 새롭고 독특한 개성을 지닌 누아르풍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토스텐 뮬로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는 "찰스 스튜어트 롤스경의 정신을 그대로 재현한 최고의 신사를 위한 그란투리스모를 출시했다"면서 "창립자가 추구했던 모험과 스피드를 그대로 구현하면서, 롤스로이스의 아이덴티티인 럭셔리와 세련미를 여전히 유지한 새로운 럭셔리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에서 출시됐던 이전 모델과는 달리 길게 뻗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통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굵직한 선과 긴장감이 엿보이는 패널 및 리어 스크린은 마치 트랙 위에서 막 튀어나갈 것 같은 스프린터를 연상케 한다. 여기에 깊게 함몰된 그릴, 넓은 리어 트랙, 다이내믹한 투톤 컬러 등은 이 차의 '질주 본능'을 그대로 드러낸다. 

달리기 성능을 강조한 외관과 달리 코치도어를 열면 가장 소프트한 팬텀급 가죽소재와 카나델 패널링이라는 목재로 마감된 호화로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카나델 패널링이란 이름은 남부 프랑스의 유명한 작은 만에서 유래됐으며, 이곳에서 헨리 로이스경과 그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팀이 겨울을 보냈던 곳이다. 현대적이면서도 뛰어난 촉감을 자랑하는 카나델 패널링 마감은 인테리어 전체에 걸쳐 채용돼 차량에 탑승한 4명의 승객들은 빛과 온기가 가득한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팬텀 패밀리 외에 최초로 제공되는 비스포크 옵션인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1340개의 광섬유 램프는 수작업으로 루프라이닝에 짜 넝허져 수 많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능은 역대 최강이다. V12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매끄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하다. 운전자는 624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이용해 4.4초만에 60마일의 속도의 도달한다. 고스크의 경우는 563마력에 4.7의 60마일 랩을 갖고 있다. 여기에 넓어진 리어트랙과 짧아진 휠베이스, 낮아진 루프가 롤스로이스 사상 가장 파워풀하고 집중력 높은 운전을 가능케 한다. 서스펜션은 바디롤을 최소화시키고, 코너링시 피드백을 증폭시켜주며, 핸들은 고속에서 무겁고, 저속에서는 가벼워져 운전하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힘만 무식하게 센 GT는 아니다. 민첩성을 극도로 향상시켜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SAT 기술은 파워트레인의 동력을 매끄럽게 전달해줘 편안하면서도 날렵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웨스터빌리터라는 반응성능을 추가시켜 '여유'라는 단어에 맞는 강력하면서도 편한한 주행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온보드 발렛 기능이 지원된다. 또 커넥티비티 기능을 활용해 음성 명령 만으로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다. 

레이스의 유럽 가격은 약 24만5000유로다. 이외의 지역에서의 가격은 올 후반 발표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