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4일(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를 공개했다.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이후 올해 7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및 동력성능,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을 모두 집약시켜 탄생한 월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LF소나타는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한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 ▲운전자의 사용성과 감성품질을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Machine Interface)’ ▲차체강성 강화 및 플랫폼 개선을 통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개선된 동력성능 및 균형 잡힌 주행성능 등 기본기를 혁신을 통해 현대차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래서일까. 현대차는 'LF 쏘나타’의 개발철학을 비롯해 디자인, 안전성 등에 대한 주요 특징을 설명하며 역대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신형 쏘나타’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글로벌 7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쏘나타가 이번에도 글로벌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 프리미엄 세단으로의 변신
LF 쏘나타는 기본기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서의 변신을 선언하는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정체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과 제품개발 철학인 ‘케어링(Caring)’ 등 2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쏘나타만의 차별화된 개성 및 감성을 구현했다.
특히 ‘잘 달리고, 잘 서는’ 차량의 기본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용 운전영역 중심의 동력성능 향상, 사용자의 편의 위주로 최적화된 실내공간 설계 등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급화된 중형세단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차량의 기본성능 최우선 고려 ▲시스템간 성능 조화감 구현 ▲고객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제공 ▲섬세하게 느껴지는 고급감 추구 등 4가지 중점 개발 방향을 통해 ‘신형 쏘나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LF 쏘나타’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차종으로서 각 지역의 다양한 품질 및 성능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 등 국내외 곳곳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적용…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 완성
‘LF 쏘나타’는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을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두번째로 적용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디자인 구현 ▲단일 헥사고날 그릴 적용으로 현대차만의 모던함을 잘 살린 전면 디자인 ▲간결하면서도 감성적 즐거움을 주는 인테리어 디자인 ▲고급스러운 컬러, 소재의 적용을 통한 최고의 감성품질 구현을 핵심 요소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7번의 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미학을 ‘이너 포스(Inner Force)’로 명명했다. ‘이너 포스’는 진보된 자동차를 향한 쏘나타의 의지와 7세대를 거치며 축적된 내적 역량이 탄생시킨 수준 높은 완성도와 자신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절제된 선과 조형 ▲사용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디자인 등을 통해 ‘신형 쏘나타’만의 품격과 당당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외관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한층 정제된 선과 조형을 통해 모던함을 강조한 측면부 ▲정교하고 섬세한 디테일의 램프 조형으로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후면부를 통해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고급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은 보다 길어진 후드에서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으로 스포티하고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함과 동시에 휠베이스(축간 거리)를 증대시킴으로써 실내 거주공간을 극대화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적용 등을 통해 프리미엄의 이미지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한다.
- 최상의 편의와 감성만족 제공하는 인간공학적 설계 적용
현대차는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 및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Machine Interface)’를 ‘LF 쏘나타’에 적용했다.
인간공학적 설계란, ▲각종 스위치 등 운전자 조작부 배치의 최적화 ▲각종 정보 표시의 효율화 ▲스티어링 휠 및 조작부의 조작감 향상 등을 통해 주행 중 고객의 집중력을 극대화하고 사고 예방성 및 주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부터 적용하고 있는 실내공간의 설계 원칙이다.
먼저 스위치를 공조, 주행모드 등 서로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조작부는 주행 중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만 배치하는 등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화면을 상향 배치하고, 계기판 내 각종 주행정보 표시를 기능별, 상황별로 표준화시켜 보다 간결하면서 명확한 인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화면 아이콘을 서로 일관되게 적용해 운전자의 정보 인지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운전자가 조작 및 접촉하는 모든 부품들에 대해 세밀한 형상 개선과 인체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조작감을 구현했고, 시트 또한 신체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로 쿠션감을 최적화했다.
- 초고장력 강판 51% 적용…안전성과 주행성 향상
‘LF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적용을 통해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차량의 안전성과 함께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
‘LF 쏘나타’에는 기존 모델의 21% 대비 2.4배 향상된 51%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으며, 특히 대부분의 초고장력 강판이 승객의 탑승부 보호를 위한 부품에 사용돼 전방위적인 충돌 안전성을 달성했다.
아울러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모델 대비 10배 넘게 확대 적용하고, 차체 주요 부위에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를 적용해 차체 연결부의 강성을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핫 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부품 수를 기존 대비 3배 늘리고, 핫 스탬핑 2중 보강 구조가 적용된 B-필라 등을 적용해 차량 충돌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탄탄한 차체를 만들어냈다. (※핫 스탬핑(Hot Stamping) 공법: 900℃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켜 성형 전에 비해 강도가 3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150kg급 이상)을 제조하는 방법)
이를 통해 ‘신형 쏘나타’는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기존 모델 대비 40% 이상으로 크게 강화됐다.
차체 강성이 강화되면서 안전성 역시 높아졌다. 충돌성능의 향상을 통해 최근 실제 충돌과 유사한 충돌 테스트로 손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시험에서도 자체 시험 결과 최고 등급인 ‘Good’ 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커튼, 운전석 무릎)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시트벨트 신기술을 통해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등 프리미엄 중형 세단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지난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을 책임져온 효자 모델이자 향후 현대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모델”이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LF 쏘나타’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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