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과 현대차 에쿠스가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워즈 오토(Wards Auto)’가 22일(한국시간) 미시건주 디어본시에서 개최한 워즈오토 인테리어 컨퍼런스에서 ‘2014 베스트 인테리어’ 상을 수상했다.
워즈 오토의 베스트 인테리어 상은 ▲내부 인테리어 소재 ▲인체공학적 설계 여부 ▲거주성 ▲안정성 ▲마감처리 등의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41개의 대상 차종들을 비교 평가해 선정됐다.
워즈 오토는 “새롭게 디자인된 쏘울의 실내 공간은 실용적임과 동시에 뛰어난 편의사양을 자랑하고 이전 모델의 개성을 계승하고 있다”며 “링 모양의 스피커가 장착된 도어트림은 개성이 넘치고 주요 버튼들이 사용하기 쉬운 위치에 배열된 핸들은 인체공학적으로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에쿠스에 대해서도 “흠 잡을 곳 없는 완벽한 인테리어와 여유 있는 휠 베이스 등 명품 세단에 걸맞은 수준의 상품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2011년 K5, 2013년 K3에 이어 올해 쏘울까지 3회에 걸쳐 베스트 인테리어 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차는 2011년 아반떼, 2012년 그랜저와 엑센트, 2013년에 싼타페, 그리고 올해는 에쿠스로 4년 연속 상을 수상했다.
워즈 오토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산업 정보 제공 기관으로 80년 넘게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뉴스, 산업데이터, 산업분석 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사이트, 잡지, 뉴스레터 등의 매체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내 권위 있는 워즈오토 10대 인테리어, 워즈오토 10대 엔진 등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 쏘울은 2009년 미국 현지 판매 첫 해부터 큰 인기를 모았으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늘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돼, 3년째 기아차 미국 현지 판매 차종 중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 쏘울 미국 현지 판매 실적
2011년 102,267대
2012년 115,778대
2013년 118,079대
2014년 1~4월 47,038대
새롭게 출시한 2세대 쏘울 역시 기존 모델의 인기를 뛰어넘는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음. 올해 1~4월 판매실적을 전년과 비교해보면 지난해 판매실적 40,324대보다 16.7% 증가한 47,038대가 판매됐다.
쏘울의 높은 인기는 정숙성, 다양한 편의사양, 그리고 탄탄한 상품성에 기반한다. 쏘울의 탄탄한 기본기는 2013년 미국 J.D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 초기평가서 소형 다목적 차량 부문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것과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로부터 ‘2014년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한 것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쏘울은 2009년에 이어 2014년에도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올해 초 iF 디자인상도 수상해, 미국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독창적이고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햄스터를 이용한 광고 영상 또한 화제를 모았다. 귀여웠던 햄스터가 운동을 통해 날렵한 멋쟁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2세대 쏘울의 변모를 간접적으로 보여줬던 쏘울 광고는 유튜브 등에서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현대차 에쿠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2010년 12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에쿠스는 2011년부터 매년 3천대 이상을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6만여대가 규모의 미 고급차 시장(Total premium luxury segment)에서 5%가 넘는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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