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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News

바람처럼 달리는 싶은 남자의 로망 ‘슈퍼카’


소유할 수 없더라도 한번 쯤은 타보고 싶은 차!

명품가방에 여성들이 끌리듯, 남성들도 한번쯤은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들이 있다. 남자의 ‘로망’이라는 스포츠카다. 하지만 스포츠카라고 해서 모두 갖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남들과는 다른, 존재만으로도 나를 빛내 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스포츠카를 원한다. 

그러나 이런 특별한 스포츠카는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 굳이 손에 꼽자면 이탈리아 태생의 페라리(Ferrari), 람보르기니(Lamborgini), 마세라티(MASERATI) 정도. 이탈리아 장인들이 한땀한땀 직접 조립해 특별하기도 하지만, 비행기를 따라 잡을 속도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자들이 반드시 한번쯤은 타보고 싶은 차로 손꼽는다. 

존재만으로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되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마세라티의 국내 주력 모델들을 통해 다시한번 남자의 로망을 되살려보자. 

● 남자는 직선이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황소 엠블럼이 인상적인 람보르기니는 자신의 모델명을 주로 황소 이름에서 다온다. 주력모델인 가야르도의 이름 역시 스페인 투우대회에서 우승한 가장 용맹한 소의 이름에서 따왔다.  가야르도는 560마력의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남성적인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야르도 라인 중 스페셜 에디션인 LP 550-2 트리콜로레가 날렵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트리콜로레는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녹색-흰색-빨강의 세가지 라인이 처리돼 특별함을 더해주며, 4초의 제로백과 최고속도 320km/h의 기존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가격은 3억2500만원이다. 

● 여심을 녹이는 강렬한 레드! 페라리 FF

금방이라도 밖으로 뛰쳐나올 것 같은 말을 엠블럼으로 사용하는 페라리는 올 하반기 최초의 4륜구동 스포츠카를 선보인다. 올해 초 중국 북경모터쇼에서 선보인 페라리 FF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모델이란 평가를 받는 FF는 12기통 6262cc 직분사엔진을 통해 660마력의 괴력을 뿜어낸다. 또한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를 통해 3.7초 만에 100km/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최첨담의 자세 제어장치를 통해 어떤 도로에서도 최적의 구동력을 보여주며, 성인 4명이 탈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페라리 FF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겉과 속이 다른 아수라백작,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이탈리아 3대 명차로 손꼽히는 마세라티는 고대 로마신화에서 바다의 신이었던 넵튠의 무기였던 삼지창을 엠블럼으로 사용한다. 우아하고 고상해 보이는 디자인과 화려한 인테리어 때문에 얌전한 차라고 오해받기 싶지만, 실상은 해일 같은 파괴력의 질주본능을 갖고 있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지존으로 불리는 마세라티의 대표모델 콰트로포르테다. 현재 국내에는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S 어워드 에디션 모델 4대가 한정판매 중이다. 

앞서 밝힌 것처럼 콰트로포르테의 외모는 그야말로 이탈리아 왕궁의 얌전하고 우아한 귀족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제봉한 가죽시트와 인테리어를 보고 있노라면, 18세기 궁정마차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격은 전혀 딴 판이다. 최고 출력 440마력의 괴력으로 단숨에 최고속도인 285km/h까지 치고 올라가는 성능을 경험한다면, 이 차를 단순히 귀족적인 차로만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여기에 포르쉐 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한 배기음은 마세라티 만의 또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S 어워드 에디션의 국내 가격은 2억4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