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swagen] Smart SUV의 지존 폭스바겐 티구안(Tiguan)

2007년 첫선 이후 전 세계에서 7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콤팩트 SUV 티구안이 국내에 출시됐다. 

더욱 세련되고 실용적으로 변신한 티구안은 최첨단 운전보조시스템과 한국형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돼 더욱 매력덩어리가 됐다.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인 '시로코 라인'이 적용된 신형 티구안은 투아렉을 닮은 라디에이터그릴,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주간 LED 주행등으로 세련되고 강렬한 외모를 자랑한다. 또한 대형 파노라마 썬루프는 일반 대비 300% 이상 커진 사이즈로 탁 트인 개방감을 느길 수 있다. 

실내 공간은 더욱 합리적으로 변했다. 6:4로 분할 가능한 리어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23도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앞뒤로도 16cm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티구안의 안전성은 폭스바겐이란 브랜드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최초로 피로 감지시스템도 탑재했으며, 평행주차는 물론 T주차도 가능한 파크어시스트 2.0이 적용돼 편리함이 배가됐다. 

심장 역시 더욱 튼튼해지면서 운동기능 역시 강력해졌다. 1968cc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을 적용한 TDI엔진과 7단 DSG 변속기, 4MOTION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신형 티구안은 최대출력이 140ps/rpm(4200rpm), 최대토크는 32.6kg.m(1750~2500rpm)으로 제로백은 10.2초, 최고 속도는 188km/h에 달한다. 

그렇다고 효율이 낮은 것도 아니다. Start-Stop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기술을 조합해 사륜구동임에도 18.1km/L라는 믿을 수 없는 공인연비를 보여준다. 이는 과거모델(15km/L)에 비해 약 21% 개선된 연비다. 

이와 관련 티구안은 '코스팅 모드(coasting mode)'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탑재했다. 코스팅모드는 특정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해 연비를 올리는 기술로, 고속주행시 운전자가 발을 떼는 순간 자동으로 기어가 중립으로 변경돼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기능이다. 

이밖에도 신형 티구안은 6.5인치 터치스크린, 3차원 리얼 타입 내비게이션과 신형 RNS 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빠른 길도 찾을 수 있으며 30GB에 이르는 하드디스크를 통해 방대한 양의 컨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 

스마트 SUV라는 잘 어울리는 신형 티구안의 국내 판매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모델이 4450만원, 2.0 TDI 컴포트 모델이 37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