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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News

[HMC] 고성능 i20 랠리카로 2014 WRC 출전 한다

모터스포츠에서도 현대열풍을 부려나?

현대차그룹이 2014년 월드랠리 챔피온십(WRC)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레이싱팀을 이끌 총 책임자로 프랑스의 미쉘 난단을 임명하며, WRC를 향해 첫걸음으 내딛었다. 

올해 41회를 맞는 WRC는 양산차를 개조한 경주용 차를 이용해 업체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대회로, 비양산차로 진행되는 F1과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경주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가 레이싱팀 총책임자로 임명한 미쉘 난단씨는 이 대회 최고의 전문가 중 한명으로, 토요타와 푸조의 기술책임자로 근무하는 동안 총 51회의 우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현대차는 일단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i20 랠리카의 개발을 마무리짓고, 팀 구성을 완료하는 한편, 사전 마케팅을 거쳐 내년 WRC 첫 시즌부터 전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차량 개발과 관련해 그동안 축적해온 최신 기술을 i20 랠리카에 모두 집약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WRC 대회에 외주 업체가 아닌 완성차업체가 직접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것은 폭스바겐과 시트로엥에 이어 현대차가 세번째로, 향후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기술력 확보와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부터 WRC에 참가할 i20 랠리카는 동력성능, 차체,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경주대회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독자 개발된다.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엔진,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구동 시스템 등을 장착해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이 가능토록 서스펜션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