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2013년 3월호에 게재됐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FIAT)’가 16년 만에 다시 한국 땅으로 돌아왔다.
크라이슬러코리아(파블로 로쏘 대표)는 지난 2월5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피아트 브랜드의 출범식을 갖고, 대표차종인 친퀘첸토(500), 친퀘첸토C(500C), 7인승 SUV 프리몬트 등 3개 모델을 동시에 선보였다. 파블로 대표는 “피아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Life Addiction’으로 말할 수 있다”며 “자신의 삶에 100% 순수한 열정을 쏟는 이들을 위한 차”라고 강조했다.
피아트는 지난 1988년 금호그룹에 의해 국내에 선보인 적이 있다. 이후 IMF가 왔던 1997년 철수할 때까지 국내 수입차업계의 한축을 담당해왔다.
피아트의 주력모델인 친퀘첸토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국민차로 불릴 정도로 전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특히 작고 앙증맞은 디자인에 의외로 박력있는 주행성능까지 갖추고 있어 소형수입차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주력모델인 친퀘첸토와 친퀘첸터C는 1.4L 16V 멀티에어 엔진과 6단 자동변소기를 탑재했다. 배기량은 1386cc이며 최고출력 102마력과 12.8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은 12.4km/L로 동급경쟁모델보다 낮지만, 주행성능은 의외로 좋아 실주행연비 면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년 만에 한국시장을 다시 찾은 피아트. 2007년 출시와 함께 전세계를 열광시킨 친퀘첸토 열풍이 재현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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