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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rcial Vehicle

[HMC] 유럽 상용시장의 다크호스, TRAGO 엑시언트

현대차의 대형트럭 트라고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현대차의 유럽수출형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는 2006년 트라고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웅장하고 역동적인 스타일, 동급 최고 연비,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담당 부회장은 "트라고 엑시언트는 현대차 상용차 부문의 도전과 기술 혁신의 결실"이라며 "유럽 대형트럭들과 맞먹는 상품성을 갖춘 트라고 엑시언트를 2014년 중국, 2015년 유럽, 일본, 북미 시장에 진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부터 프로젝트며 QZ로 개발에 착수한 '트라고 엑시언트'는 개발 초기부터 대형 트럭 고객들의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해 3년여의 기간동안 총 2000억원을 투입해 탄생했다. 

새로운 차량 이름인 '엑시언트'는 데이터의 가장 큰 단위인 XC와 효율성을 의미하는 Efficient가 합쳐진 것으로 강력한 파워를 가지면서도 효율적인 트럭을 지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엑시언트는 대형트럭 특유의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으로 차량 전면부에는 대형 와이드 그릴을 적용해 웅장함을 구현했고,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이 인상적인 측면부는 강렬하면서도 세련됐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을 의미하는 '캡'의 실내 높이는 기존보다 330mm 늘린 1895mm(하이루프 기준)로 높여 운전자들이 실내에서 머리를 숙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이침대 폭도 기존 650mm에서 800mm로 확보해 대형트럭 운전자의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했다. 또한 늘어난 실내공간만큼 각종 수납공간(1046L)을 확보해 편의성 역시 높였다. 

파워트레인 역시 선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H엔진과 최고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파워텍엔진 중 두가지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목적에 따라 다른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파워텍엔진은 중저속 토크는 높이고, 최대토크 구간을 확장해 기존 트라고 대비 연비를 최대 7% 향상시켰다. 

현대차의 트라고 엑시언트는 하반기 본격 출시되며, 오는 2017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통해 총 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가는 트랙터 기준으로 1억3700만~1억4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