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 노르웨이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한다

현대차(정몽구 회장)가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운용사인 하이옵(HYOP)과 수소연료전지차 보급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 

이번 MOU를 통해 하이옵은 현대차가 노르웨이 공공기관, 기업, 택시회사 등에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충전소 신설을 협의한다. 하이옵은 유럽 최대 수소충전소 운영사로,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대부분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북유럽 4개국과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MOU를 체결하고 4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1년동안 테스트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노르웨이 NGO인 제로가 현대차 투싼의 수소연료전지차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덴마크 모나코 몬테카를로까지 유럽을 종단하는 총 2200km 구간을 단 5곳의 수소 충전소만을 이용해 완주했다. 특히 수소 충전소를 통해 1회 충전시 최대 500km 이상을 주행함으로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가 장거리 이동수단으로서 적합성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덴마크 코펜하겐시와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10월에는 EU 의회의원 시승용 차량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돼 벨기에 브뤼셀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