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940년대 당시 독일과 일본이 두 손을 잡고 각각 2차대전과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던 것처럼 일본을 대표하는 토요타와 독일의 대표 자동차메이커인 BMW가 전격 협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리딩 기업인 두 기업의 협업으로 인해 경쟁업체들의 추격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협업으로 인해 유럽의 다름 메이커들과 미국, 아시아의 다른 자동차회사들 간에 합종연횡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실현을 위한 장기적인 협업 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연료 전지(FC) 시스템의 공동개발''스포츠카의 공동개발' ' 경량화 기술의 공동 연구 개발'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에 체결했던 양해각서와 이어지는 것으로, 지난해 3월 시작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에 이어, 2단계로 포스코 배터리인 리튬-에어 전지 기술이 연구를 위한 것이다.
BMW그룹과 토요타가 밝힌 이번 협업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FC시스템의 대한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제로 에미션을 위해 두 회사가 서로 중장기적으로 협력을 하는 가운데, 2020년까지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선보여, FC카의 보급 확대를 목표로 수소 탱크, 모터, 배터리 등 FC카의 시스템 전반의 공동개발을 실시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여기에 수소 인프라의 정비와 규격 및 기준에 대한 부분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밀도나 연비 면에서 현재의 리튬 전지의 성능을 능가하는 리튬 공기 전자를 공동 연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사는 지난 2011년 12월 차세대 친환경차, 친환경 기술에 대한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합의는 물론, 토요타의 유럽시장에 대한 BMW 디젤엔진 공급에 대해서도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필요한다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부분에서 협업을 늘려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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