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 in 2013 GIMS] 유럽 대형 SUV 시장 공략한 'Grand SantaFe'

현대차가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 '그랜드 산타페'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그랜드 산타페는 지난해 4월 '2012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인 7인승 대형 SUV NC를 유럽 현지사정에 맞춰 엔진과 사양을 개선한 대형 프리미엄 SUV다. 폭풍이 생성되는 역동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스톰 엣지' 디자인 컨셉을 계승해 세련되면서도 강렬함이 느껴지며, 새로운 프론트 범퍼 그릴, 강조된 범퍼와 신규 18/19인치 알로이휠, LED 면발광 램프, 트윈머플러, 포그램프 등에서 유럽피안 감성을 느낄 수 있다. 

4915x1885x2800의 넓고 여유로운 제원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랜드산타페의 매력은 넓은 공간이다. 특히 4:2:4로 시트 분할이 가능한 2열 시트와 5:5로 분할돼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3열시트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높은 가족형 대형 SUV를 보여준다. 

그랜드 산타페는 우수성이 입증된 2.2L 디젤 R 엔진을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시켜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kgf*m의 힘을 낸다. 또 유럽 현지 사정에 맞게 서스펜션과 스티어링휠의 조향감을 단단하게 세팅했다. 

이밖에도 노멀-스포츠-컴포트 등 3가지 모드의 조향감 선택이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 *4.3인치 TFT-LED 슈퍼비젼 클러스터 *어댑티브 프론트 헤드램프(AFLS) *주간주행등(DRL)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 최신기술이 적용됐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부사장은 "그랜드산타페는 디자인, 안락함, 뛰어난 연비와 높은 품질 등 기존 산타페의 강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넓은 공간까지 제공한다"며 "그랜드 산타페는 새로운 고객들을 현대차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 지난해 9월 '2012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i20 월드랠리카를 비롯해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엿다.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차량 저중심화 및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공기역학적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주행성능이 강화됐다. 

또 *역동적으로 변한 차체 디자인 *한국 특유의 훈민정음 문양의 데칼 *음속 돌파시의 파장을 형상화한 '소닉 붐' 데칼 *유광과 무광의 컬러 조화 등을 통한 외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독일 바이에른 주에 차량 개발 및 테스트, 팀 구성 및 운영 등의 업무를 총괄할 현대모터스포츠 전담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1월 월드랠리챔피온십(WRC) 최고 전문가 중 한명인 프랑스의 미쉘 난단씨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에 2014년 WRC 참가 전까지 차량 테스트를 맞추고, 세계 최정상권의 랠리카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바모터쇼에 ix35 수소연료전기차(국내명 투싼ix), 'i30 커넥티비티(Connetivity) 차량을 선보였다. 또 i30, i40, 벨로스터 터보 등 완성차 및 친환경차 총 12대와 'i40 유로 카바디 어워드 전시차' 미래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이베이비, 퓨처 모빌리티 컨셉트 모델 등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