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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ing Review

[LAND-ROVER] 자연을 느끼려면 자유로워야 한다 FREELANDER2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35호(2013년 8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눈을 뜨면 하늘 위로 휘엉청 밝은 달이 나를 비춰주고,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은 어린 날을 나를 다시 되살려 추억 속에 빠지게 한다. 귀로는 귀뚜라미와 개구리 우는 소리에 자연의 평온함을 배우고, 상쾌한 향기를 내뿜는 이름 모를 풀과 나무가 내 몸을 자연으로 정화시켜준다.”

자연으로 들어가, 자연에서 생활하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터파크와 바닷가, 계곡놀이에 국한됐던 여름철 레저문화가 이제는 자연을 느끼고, 이해하는 캠핑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캠핑에 나서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장비들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자연 속으로 나를 데려다 줄 수 있는 자동차가 첫 번째다. 

하지만 자동차는 스트레스의 연속인 도심에서도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 컨슈머들은 도심은 물론 캠핑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차량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바로 마천루 사이에서나, 원시림 속 계곡 안에서도 멋과 스타일, 실용성을 잃지 않는 랜드로버의 ‘프리랜더2’의 인기 비결이다. 


- 넉넉함과 편안함이 캠핑카의 첫째 조건

캠핑을 즐기는 위해서는 일단 넉넉한 적재공간이 필요하다. 자연 속에서 텐트를 치고 잠들고, 장비로 식사를 해결해야 해서다. 그래서 이들 장비를 모두 들어갈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이 필수적이다. 

랜드로버 프리랜드2는 여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755L의 적재공간을 갖고 있으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70L까지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폴딩 기능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적재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폭이 1m가 넘는 다양한 크기의 짐도 싣기에 충분하다. 

또 캠핑을 위한 차라면 모름지기 실내공간이 넉넉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오프로드를 달리는 만큼 탑승자들에게 주는 충격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프리랜더2는 넉넉한 레그룸과 헤드룸, 숄더룸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뒷좌석이 앞좌석보다 50mm 높은 스타디움 방식으로 시트를 배치해 2열에서도 전방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프리랜더2에는 하늘을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탑재돼 있다. 내부의 커버를 닫칠 경우 햇볕이 완전히 차단되는 다른 SUV와 달리, 그물망 스타일의 커버가 제공돼 썬루프를 열지 않고도 햇살을 완전히 느낄 수 있다. 

이뿐 아니다. 랜드로버 프리랜더2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센터 콘솔 뒤에는 휴대용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전원소켓이 장착돼 있으며, ‘토우 바’를 추가로 장착하면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 있다. 또 러기지 박스와 자전거 캐리어 등도 탈부착이 가능하다. 


- 랜드로버 만의 강인하고 믿음직한 주행성능

랜드로버 프리랜더2가 최적의 조건을 캠핑카라는 사실은 프리랜더2의 제원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프리랜더2는 신형 직분사 터보차저 Si4 엔진(가솔린)이 장착됐다. 이 신형 엔진은 최고 240마력, 최대토크 34.7kg*m이라는 강인한 파워를 낮은 토크에서부터 뿜어낸다. 2.2L 직분사 터보 디젤 SD엔진은 최대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힘을 낸다. 

이처럼 강력하고 믿음직한 힘은 랜드로버 만의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를 통해 여유롭게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리랜더2는 사막부터 산악, 자갈길, 진흙밭까지 가지 못하는 곳이 없다. 자유로움을 찾는 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최대의 자유인 셈이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떨까. 랜드로버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고가로 알려졌지만, 프리랜더2의 가격은 의외로 합리적이다. 2.0L 가솔린 SI엔진은 6150만원이며, 2.2L 디젤 SD4 엔진을 선택하면 5950만원이다.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랜드로버의 프리랜더2. 올 여름 스트레스를 떠나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다면 랜드로버 프리랜더2를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