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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News

[KIA] 中3공장 착공으로 연74만대 생산체제 구축한다


기아차가 중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일대에 중국 3공장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기아차 중국 3공장이 들어서며 연간생산 규모 30만대의 완성차 공장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기존 1공장 14만대, 2공장 30만대 규모를 더해 중국에서 연간 74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장쑤성 뤼즈쥔 서기, 옌청시 짜오펑 서기, 옌청시 웨이궈창 시장, 주 상하이 안총기 총영사 등 1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아차 중국 3공장은 기존 1,2공장이 위치한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리잡게 되며, 2공장과 불과 5km에 불과해 기존 설치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공장 내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모듈 공정을 갖춘 최첨단 완성차 생산설비 뿐 아니라 기술연구소, 고속 주행시험장(총길이 1960m) 등 연구 시설까지 위치하게 돼 중국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춘 현지 전략형 모델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총 30만대 규모인 중국 3공장은 향후 중국 자동차 수요 증가에 맞춰 40만대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공장 배치 설계를 완료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14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과 동시에 현지 전략 중소형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며,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옌청시는 기아차의 신규 투자에 대해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소득세율 인하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2007년 중국에서 10만1427대를 판매한 데 이어, 2008년 14만2008대, 2009년 24만1386대, 2010년 33만3028대, 2011년 43만2518대를 판매하는 등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내 유력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역시 K2와 포르테, 스포티지R 등이 선전하며 5월까지 18만554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7% 성장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일까. 기아차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도 2007년 1.9%로 전체 업체 중 18위였으나, 지난해에는 3.6%로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