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6월 등장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형세단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알티마'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이전까지의 알티마가 성능과 역할에 충실했던 알짜배기 실속형 세단이었다면 새롭게 출시된 뉴알티마는 럭셔리 중형세단으로의 변신을 알리는 모델이다.
2012년 4월 미국 국제오토쇼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뉴알티마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국내에는 2.5L와 V6 3.5L 가솔린 모델 등 두 가지가 출시됐다. 더욱 다이내믹하게 강화된 성능으로 세계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VQ엔진이 탑재됐으며, 닛산이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엑스토로닉 CVT'가 결합돼 역동적이면서도 최적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특히 연비는 신복합연비 기준 12.8km/L로 어지간한 국내 중형세단보다 더 높은 효율성을 보여준다.
이밖에 럭셔리 세단으로의 진화를 위해 다양한 안전 밒 편의사양이 장착됐으며 인테리어 역시 화려하고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재편됐다.
- 성숙미 갖춘 세련미
뉴알티마의 변신은 완전히 새로운 외관 디자인부터 시작한다. 날렵하고 샤프했던 모습에서 넓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진화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15mm 길어진 전장(4860mm)과 30mm 넓어진 전폭(1830mm)은 보다 역동적이면서 고성능의 감성을 뿜어낸다. 또 뉴알티마의 프론트그릴은 날렵한 선을 강조한 형태로 변모했으며, 사이즈 역시 넓어진 전폭에 맞춰 40% 정도 커졌다. 여기에 이음새 없이 이어진 프런트 범퍼 및 닛산의 아이코닛 스포츠카, 370Z의 디자인을 계승한 부메랑 모양의 프로젝터형 헤드 램프를 장착함으로써 강인하고 스포티한 전면 디자인을 구성했다.
- 우주기술을 적용한 인테리어
눈을 돌려 내부를 살펴보면 세련된 감성 품질을 느낄 수 있다. 닛산 특유의 장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테일은 운전석 공간부터 조수석 및 뒷좌석까지 고급스러움을 유지한다. 최고급 가죽을 적용한 좌석은 크롬 액센트를 넣은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으로 마무리해 공예품 같다. 여기에 럼버 서포트 기능을 포함시켜 총 8방향으로 조절되는 운전석 파워시트와 4방향 조절이 가능한 메뉴얼 시트는 세미 버켓 스타일로 제작됐다. 뒷좌석은 6:4로 폴딩되며 히팅 스티어링 휠이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 10대 엔진에 빛나는 다이내믹한 파워트레인
실내외 디자인이 감성적으로 변했다면 뉴알티마의 파워트레인은 역동적이면서도 중후하게 진화했다. 2.5L 4기통 QR엔진과 3.5L V6 VQ엔진을 탑재한 뉴 알티마는 '차세대 엑스토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와의 결합을 통해 높아진 연비와 향상된 가속력,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준다.
먼저 2.5L 모델에 올라가는 QR25DE엔진은 더욱 가벼워지고, 효율도 높아졌다. 흡기, 배기 캠 축에 가변 밸브 타이밍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신형 흡기시스템은 토크 곡선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 밸브를 높은 회전에서 개방한다. 여기에 흡기 매니폴드는 엔진을 더 가볍고, 강력하게 지탱해준다. 그 결과 최고출력 180마력(@6000rpm)에 최대토크 24.5kg*m(@4000rpm)의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스포티한 주행을 느낄 수 있는 DS Mode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뉴알티마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는 이전 세대 CVT에 비해 전체 70%의 부품이 재설계됐고, 내부 마찰은 40% 정도 줄어 내구성이 강화됐다. 또한 새로운 제어논리와 확장된 기어비의 범위를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운전성과 반응성을 개선해 소음감소와 연비개선에 도움이 된다.
- 운전의 재미를 높여주는 편의 및 안전사양
뉴알티마는 퍼포먼스 동급 최강을 위해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스티어 컨트롤(AUC:Active Understeer Control)'과 결합된 새로운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Multi0link Rear Suspension)를 개발해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코너링 시 안쪽 앞 바퀴에 제동을 걸어 회전 축의 움직임을 높임으로써 언더 스티어 현상을 줄여준다. 또한 이 시스템은 '차량 다이내믹 컨트롤(VDC:Vehicle Dynamic Control)'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Traction Control System)을 기반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는 조건하에 작동된다.
새롭게 개선된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탄성강도를 높여 즉각적인 핸들링 반응을 이끌어내며, 토우 각과 캠버 각을 제어함으로써 급격한 코너링에도 안정감을 준다. 또 서스펜션은 스포츠세단에 사용되는 ZF SACHS사에서 설계한 새로운 쇽 업소버(Shock Absorber)를 사용해 뛰어난 차체 컨트롤과 편안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이외에도 어드밴스드 오토 라이트 시스템(Advanced Auto Light System), 안티락 브레이킹 시스템(ABS:Anti-Lock Braking System), 전자동 제동력 분배(EBD: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차량 다이내믹 컨트롤(VDC:Vehicle Dynamic Control),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Traction Control System) 등 각종 첨단 안전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존 바디 구조(Zone Body Structure) 역시 적용됐다.
2013년형 뉴알티마 2.5 모델의 경우 3350만원(부가세 포함), 3.5 모델은 37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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