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3월호에 게제됐습니다 >
“독일산 수입차의 위기?”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수입차업계가 올 상반기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신규 수입차브랜드에 높은 경각심을 드러내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에 이어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2인자로 올라서 있는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시트로엥’이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사실 시트로엥은 50~60대의 소비자들에게는 조금은 친숙한 브랜드다. 90년대 초반 국내에 진출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던 시트로엥은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시트로엥은 유럽 자동차업계 최초로 ‘앞바퀴굴림’방식을 적용해 파란을 일으켰던 브랜드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독특하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유럽 오피니언 리더들의 프리미엄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 드골 대통령이 재직하던 시절 저격 위기에서 DS의 방탄유리 덕에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지도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시트로엥은 자동차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받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2008년 선보인 콘셉트카 중 GT by CITROEN은 레이싱게임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차량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단 6대를 실제로 제작, 호평을 받았다.
시트로엥의 국내 파트너인 한불모터스는 일단 고급라인인 DS3를 시작으로 프랑스 스타일의 귀족적인 프리미엄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불모터스 측은 “시트로엥은 연비는 물론 스타일과 합리성까지 갖춘 시트로엥이 첫선을 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프랑스가 자랑하는 고성능 프리미엄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트로엥 라인업 중 첫선을 보일 예정인 DS3는 1.6ℓ급 중소형 해치백 모델로, 높은 연비와 혁신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특히 모듈형 디자인이 채택돼 소비자 취향에 따라 지붕과 몸체, 뒷거울, 운전대를 직접 고를 수 있다.
글로벌 패션트렌드를 주도하는 감성국가 프랑스의 프리미엄세단 ‘시트로엥’. 10여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시트로엥의 아방가르드한 발걸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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