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 혁신 입은 2013 Grandeur, 수입차 킬러로 떠오른다

26년의 혁신이 만들어낸 그랜저가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한 2013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월 출시된 그랜저는 국내 준대형차 시장을 석권해온 대표 세단으로, 현대차는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고히 하고 대표 세단의 자부심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 웅장함과 세련미를 모두 잡다

2013 그랜저는 기존 모델이 지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웅장함과 역동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2013 그랜저의 라디에이터그릴이 기존 가로형 윙 타입에서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느낌의 세로형 버터컬 타입으로 변경됐다는 점. 이 하나만으로도 고급세단이 갖춰야할 위풍당당함과 기품이 잘 살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한층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의 신규 알루미늄 휠을 새롭게 장착했다. 

주목할 점은 눈에 띄는 변화보다 기능적인 진화가 더 많다는 점. 다양한 편의사양과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ETCS(하이패스 시스템)가 장착된 ECM룸미러는 물론, 6인치 컬러 TFT-LCD창이 적용된 CDP와 MP3 오디오, 노멀, 스포츠 에코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해주는 통합주행모드, 주차 시 후방을 보여주는 후방카메라 등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뿐 아니다. 운전자의 설정 또는 노면 상황에 따라 차량 감쇠력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여주는 ECS(전자제어 서스펜션)과 마주 오는 차량을 인식해 헤드램프 상향등을 자동으로 ON/OFF 해주는 오토하이빔 등도 장착됐다. 이밖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조 시스템(ESS), 샤시 통합제어시스템(VSM) 등의 안전사양도 모두 기본 적용됐다. 

- 빛나는 감성품질에도 가격은 그대로

2013 그랜저는 곳곳에 숨어 있는 배려 역시 돋보인다. 먼저 도어 그립핸들을 가죽으로 감싸 고급감과 그립감을 높였고 아웃사이드미러의 크기를 키워 시인성과 안정감을 높였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의 상하 조정 기능을 추가해 승차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디자인에서부터 안전 및 편의사양까지 동급 최고의 상품성으로 무장한 2013 그랜저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다. 기존모델과 비교해 동결 또는 인하했기 때문이다. 

주력모델인 2.4 Modern 및 Premium의 경우 *통합주행모드 *후방카메라 *신규 오디오 시스템 *ETCS(하이패스 시스템) 장착 ECM 룸미러 등의 편의사양이 새롭게 기본 적용됐음에도 가격을 동결했다. 이와 함게 최고급 트림인 3.3 Celebrate의 경우 *8인치 프리미엄 내비게이션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기존 기본 적용됐던 첨단 편의사양을 선택사양으로 변경, 가격을 낮추고 고객 선택의 폭을 합리화하면서도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ECS(전자제어 서스펜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오토 하이빔 등 수입차에서도 보기 힘든 최고급 사양으로 무장했다. 

현대차는 "2013 그랜저는 최상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국내 상품경쟁력의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2013 그랜저의 국내 판매가는 *2.4 Modern 2994만원 *3.0 Premium 3292만원 *3.0 Exclusive 3442만원 *3.3 Celebrate 406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