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이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FIA 월드랠리 챔피온십 2013 개막전에서 새로운 랠리카인 POLO R WRC로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공개됐던 POLO R WRC의 공식 데뷔 무대다. 세계적인 드라이버인 세바스찬 오지에(Sebastien Ogier)와 줄리앙 잉그라시아(Julien Ingrassia) 등으로 구성된 폭스바겐 팀은 POLO R WRC로 출전한 첫 무대에서 두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종합성적 2위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경기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젖은 도로 상황으로 인해 역대 랠리 중 가장 힘든 경기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 처녀 출전한 폭스바겐 POLO R WRC는 소형 해치백인 POLO를 베이스로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섀시 등을 새롭게 튜닝하고, 315마력의 1.6L 직렬 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했다. 폭스바겐의 R GmbH에서 특별히 제작했으며, 제로백은 3.9초에 불과하다.
한편 POLO R WRC의 개조를 맡은 폭스바겐그룹의 R GmbH은 폭스바겐 내에서 모터스포츠, 제품 성능향상 디자인을 맡고 있는 자회사다. 이에 앞서 폭스바겐은 2003년 2월 폭스바겐 인디비주얼 디비전을 설립해 GOLF R32 등 고성능 모델들과 R-Line 시리즈를 통해 스포티한 옵션과 다이내믹한 운동성능을 갖춘 모델을 선보여왔다. 이후 R 모델들과 R-Line 시리즈가 높은 호응을 얻자 고성능 및 특화모델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0년 3월 별도의 자회사인 지금의 폭스바겐 R GmbH를 설립했다.
R GmbH은 ScirrocoR(265마력, 전륜구동)과 GOLF R(270마력, 4륜구동) 등 두가지 R 모델과, Scorroco/GOLF/CC/Tourege/POLO 등의 R-Line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WRC에 참가하는 특수모델의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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