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35호(2013년 8월호)에 게재됐습니다]
● 용인스피드웨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스피드웨이’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트랙이다. 1995년 용인 ‘모터파크’란 이름으로 등장한 스피드웨이는 2.125km의 길이에 12개의 코너를 갖췄다. 특히 수도권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아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 2009년 리모델링 및 확장공사를 위해 문을 닫고 4년의 공사를 거쳐 국제규격 수준인 4.5km의 서킷을 완공했지만, 아직까지 재개장 소식은 없는 상태다. 최고의 시설로 변신한 서킷이 가까이 있지만, 달릴 수 없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아쉬움이 높다.
● 전남 영암 F1 그랑프리 서킷
F1 코리아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은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의 메카다. 국내 유일의 F1 공인 트랙으로, 국내외 각종 대회와 자동차기업들의 테스트주행, 동호회 예약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가동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인기다. 게다가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서킷으로도 유명하다. 어린이 혹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카트 경기장과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오토캠핑장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
2003년 태백산 자리에 문을 연 태백 레이싱파크는 사실 먼 거리 때문에 모터스포츠 동호회인들 조차 외면했던 곳이다. 하지만 2007년 엘림레저개발로 주인이 바뀌면서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한 결과 지금은 4대 트랙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발 700m에 위치한 태백레이싱파크는 3.5km에 트랙과 함께 카트 경기장,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8월4일 CJ수퍼레이스 4차전이 국내 최초의 야간경기로 개최되며, 경기 이후에는 록 페스티발도 준비하고 있어 올 여름 가장 핫한 트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4대 트랙 중 가장 늦게 조성된 인제 스피디움은 지난 6월말 개장한 새로운 트랙이다. 문을 닫고 있는 스피드웨이를 제외하면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레이싱트랙이다. 이곳은 유명 서킷 디자이너 알란 윌슨(미국)이 디자인을 맡아 총 3.98km의 트랙이 시공됐다. 주변 산악지형을 활용한 고저차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을 만족한다. 게다가 국내 최초로 서킷 내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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