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3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독일산 명마의 질주가 시작됐다.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지난 1월 한국법인(이하 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을 출범시키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막강한 신차들을 상반기에 집중 출시해 국내 수입차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에만 총 12개의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신차 출시로 지난 2012년(2041대)보다 10% 많은 2600여대를 팔겠다는 것. 김근탁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스포츠카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 시장 확대,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강화 등의 전략을 이미 수립했다”며 “올 상반기에만 12종의 신차를 선보여 연간판매량을 10% 이상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능과 효율성과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 포르쉐가 올해 선보일 신차들을 한발 앞서 만나봤다.
- 폭발적인 파워의 고성능 슈퍼카 911 GT3
475마력의 괴력을 뿜어내는 911 GT3의 심장은 3.8L 수평대향 엔진으로 기존 카레라S와 동일한 엔진에서 개발됐지만, 그랭크사프트와 밸브 기어를 비롯한 다른 부품들이 모두 특수 개조 또는 새롭게 설계됐으며, 듀얼 클러치 변속기 역시 오직 911 GT3 전용으로 개발됐다.
특히 더 높은 정밀성과 횡방향 역동성을 달성하기 위해 양산형 모델 중 최초로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도 장착했다. 이에 따라 911 GT3는 속도에 따라 뒷바퀴를 앞바퀴와 같이 움직이거나 반대 방향으로 틀 수 있어 안정성과 민첩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여기에 고정식 리어 윙은 뉴 911 GT3의 에어로다이내믹스와 스타일에 완성시켜준다.
- 품위와 속도의 조화 Panamera 터보S & S E-Hybrid
파나메라 터보S는 최고출력 570마력의 힘을 통해 최고속도 310km/h까지 주행할 수 있는 최상위 모델이다. 스포티한 럭셔리한 디자인에 포르쉐 특유의 파괴적인 주행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터보S에만 제공되는 팔라듐 메탈릭 외장 컬러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부심을 오너에게 전달해준다.
파나메라 터보S Executive는 기존 파나메라 터보S보다 휠베이스가 15cm 더 확장된 플래그십 모델로, 단열과 방음은 물론, 소음을 차단시켜주는 윈도우와 뒷좌석을 위한 전용 인테리어 조명, 대형 센터 콘솔 등을 갖추고 있다.
- 조용한 스프린터 918 스파이더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918 스파이더는 연비의 효율과 스포츠카의 성능이라는 두 가지 상반되는 목표를 모두 충족시킨 새로운 모델로, 포르쉐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918 스파이더는 롤링 섀시를 기초로 개발된 레이스카의 바디를 갖고 있으며, V8엔진 역시 레이싱카인 RS 스파이더 엔진을 기초로 제작됐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레이스카의 성능과 3L/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효율성 880마력의 괴력을 내기 때문에 최소의 연료로 최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 전설의 복고형 스포츠카 911 타르가4 & 4S
911 타르카4는 3.4L 수평대향 엔진을 통해 350마력의 힘을 낸다. 듀얼클러치와 스포츠 크노로패키지를 갖추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만에 가속이 가능해지면 282km/h의 속도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타르카 4S는 400마력의 힘을 내는 3.8L 엔진을 사용한다.
- 올해 최고의 기대주 Macan
포르쉐코리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마칸은 컴팩트SUV 모델이다. 형님격인 카이엔과 함께 스포츠SUV의 강자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마칸은 포르쉐가 지향하는 핸들링과 가속력, 제동성, 파괴적인 힘 등이 잘 조합된 새로운 모델이다. 일상생활은 물론, 고속주행과 오프로드까지 모두 고려한 전전후 SUV다. 여기에 포르쉐 특유의 매끄러운 라인과 스포츠DNA 디자인이 적용돼 아름답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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