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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News

[GM] 단한방의 역전 'Volt'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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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항상 기름값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자체가격만으로도 굉장히 높은 비용을 요구하지만, 운행을 위해서는 여러가지의 소모비용이 소요되는데,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기름값'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줄 해결사를 미국의 GM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기자동차입니다. GM은 지난 90년대 상용화에 성공했던 EV-1에 이어 최근에는 'Volt'라는 이름의 전기상용차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당초 GM이 1,100여대를 생산해 상용화시켰던 EV-1라는 차량은 현재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속 140km대에 한번 충전에 100km 가까이를 갈 수 있는 이 차량은 바로 불안한 안정성과 높은 충전 비용, 막대한 소모품비 때문에 결국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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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은 일단 차량간 충돌시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없었고, 충전에 막대한 비용이 소모됐으며, 밧데리를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차량가격의 1/2 정도 되는 등의 문제로 결국 GM 스스로 차량을 회수했습니다. 이 때의 충격으로 GM은 기름먹는 하마인 '험비'를 인수해 기름차량으로의 회귀를 선언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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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GM에서 새로운 버젼의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Volt'입니다. Volt는 일단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이 휘발유와 전기를 같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하이브리드 차량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완벽한 전기자동차로 가기 전의 완벽에 가까운 전기차량으로 볼 수 있죠.

도요타의 '프리우스'처럼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속에서는 전기를 사용하다가, 고속에서 휘발유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엔진이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Volt는 일단 전기력만으로 엔진이 움직입니다. 휘발유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발전기(충천을 위해서 자동차는 작은 발전기를 모든 차량에 장착합니다)'를 돌리기 위해서 사용할 뿐입니다.

그럼 왜 이 차를 주목해야 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Volt는 일단 전기자동차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충전문제와 비용, 속도, 연비 등을 모두 개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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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t는 일단 100kw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는 변압기를 사용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핸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충전시간도 과거 EV-1이 8시간 걸리던 것에 비해 Volt는 6시간(220볼트에서는 3시간) 정도로 단축했습니다.

충전시간은 짧아졌지만, 가용거리는 더욱 길어졌습니다. Volt는 한번 충전으로  65km를 갈 수 있습니다. 굉장한 기술이죠.

게다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대까지 9초대를 기록하며, 최대속도 역시 160km 정도로 고속도로 주행 역시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놀라시면 안됩니다. Volt의 놀라운 능력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떄문이죠. 앞서 설명해드린대로 Volt는 휘발유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전기를 돌리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이 발전기를 휘발유로 돌릴 경우 밧데리가 자동으로 충전되면서 최대 640km까지 운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의 자동차 연비로 계산할 경우 1갤런에 50마일, 즉 휘발유 1리터를 주유할 경우 최대 22~2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 차량으로 손꼽히는 폴크스바겐의 '골프'보다도 더 높은 연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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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차량이 왜 아직 시장에서 볼 수 없느냐. 자동차의 본질적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안전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잔고장과 작은 충격에도 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해결책을 찾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래도 전기자동차가 이정도까지 왔다면 곧 거리에서 전기자동차를 볼 수 있는 날이 올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때까지 여러분 안전운행, 효율운행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