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37호(10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리더의 차는 다르다.
길게 뻗은 라인에서 느껴지는 신뢰감, 그리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 같은 블랙 컬러, 여기에 존재감을 뿜어내는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보는 순간 ‘리더를 위한 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이런 점 때문에 리더들을 위한 ‘플래그십 세단’에 심혈을 기울인다. 자신들이 생산하는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성능에 하이테크한 기술, 그리고 높은 승차감과 럭셔리한 편의사양까지 오직 단 한사람을 위해 열정을 바친다. 마치 고대 로마 황제만이 착용했던 보랏빛 망토처럼 말이다.
단 한명 만을 위해 존재하는 차. 운전자도 아닌 VIP석에 탑승하는 이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는 차. 리더라면 반드시 갖고 싶은 특별한 플래그십 세단을 <LUXMEN>이 선정했다.
●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天馬를 타야 한다 - EQUUS
에쿠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1999년 출시 이후, 천마를 상징하는 이름답게 정·재계 리더들의 애마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9년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리더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화려하고 우아한 외관에 오너를 위한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럭셔리 브랜드들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는 화려함과 우아한 디자인에, 동급 최강의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추면서 글로벌메이커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프리미엄 고급차 시장에서 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월간 4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하늘을 나는 천마를 상징하는 에쿠스. 성공을 통해 하늘에 이름을 새기고 싶다면 에쿠스에 올라타라.
● 대관식을 위해 만들어진 4륜쌍두마차 - PHAETON
두 마리의 말이 끄는 4바퀴 마차는 유럽에서 ‘존귀’의 상징으로 불린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해 유럽 왕가에서 대관식 및 중요 행사에 바로 이 ‘4륜 쌍두마차’를 타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이 만들어낸 ‘4륜쌍두마차’ 페이톤 역시 특별한 이를 위해 제작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다. 독일 드레스덴의 투명 유리공장에서 하루 최대 30대 만을 수작업을 통해 만들기 때문이다.
존재감 역시 남다르다. 직선으로 구성된 라인을 통해 원칙과 혈통을 강조하며, 역동성과 중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왕족을 위해 장인들이 직접 수공업으로 제작한 시트와 인테리어는 18세기 로코코양식으로 완성된 궁전을 만나는 듯 하다.
‘성공’이란 고개를 넘은 리더라면 자신만의 왕국에 폭스바겐이 만든 4륜쌍두마차를 타고 가는 것은 어떨까.
● 전설의 아발론, 현세의 아더왕이 되다 AVALON
토요타는 자신만의 권위와 아름다운 부인, 그리고 나만의 공간이 필요한 리더들에게 현세의 ‘아발론’을 제안한다.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아발론이 그 주인공이다. 올 초 국내에 공개된 아발론은 열정적인 스타일과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장인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화로움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플래그십 세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매력적인 실루엣과 역동적인 주행능력, 그리고 높은 연비를 갖고 있어 시대를 앞서가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리더라면 반드시 눈여겨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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