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38호(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남은 달력이 줄어들수록 오너드라이버들의 근심은 쌓여 간다. 수온주의 눈금이 내려갈수록 자동차 운행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연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눈이 온 다음 날에는 얼어붙은 아스팔트 때문에 자동차를 갖고 나가기가 두려워진다.
이맘때가 되면 다시한번 눈여겨 볼 수밖에 없는 파워풀한 럭셔리 SUV 6개 차종을 <LUXMEN>이 한발 앞서 만나봤다.
● BMW X6 M50d
X6 M50d의 가장 큰 특징은 놀라운 가속력 대비 탁월한 연비다. 복합연비 10.8km/L로 수치로는 부족해 보이지만, 에코모드를 적용하면 15km/L대의 환상적인 효율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지능형 4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에 연계된 고성능 구동 및 서스펜션을 통해 빗길과 눈길을 포함한 어떤 지형에서도 고속주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 Mersedes-Benz ML 63 AMG
M-class를 기본 골격으로 AMG 튜닝을 거친 ML 63 AMG은 5.5L V8 바이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통해 최대출력 525마력에 최대토크 71.4kg*m의 괴력을 낼 수 있다. 반면 복합연비는 6.4km/L로 아쉬울 따름이다. 상시 4륜 구동 방식이며, AMG 스포츠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 독립 댐퍼 스트럿, 자동차체 높이 조절 기능 및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 등으로 구성된 ‘에어매틱(AIRMATIC)’ 패키지가 적용돼 있어 어떤 도로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 AUDI New Q7 V8 4.2 TDI
Q7 V8 4.2 TDI는 최고출력 340마력에 최대토크 77.6kg*m의 4.2L TDI엔진을 심장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아우디의 상징인 풀타임 4륜구동 방식 ‘Quattro(콰트로)’ 시스템을 조화시켜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제어식 댐핑 시스템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에도 불구하고, 탑승자들에게는 안락함을 선사해 준다.
● Volkswagen Touareg 4.2 TDI R-Line
그러나 강력한 V8 디젤 엔진과 스포티한 R-Line이 조화를 이룬 투아렉 V8 R-Line은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경쟁모델과 비교했을 때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오히려 더욱 뛰어난 하이엔드SUV급의 성능을 보여준다. 먼저 4134cc V8 디젤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81.6kg*m이라는 어마어마한 힘을 낼 수 있다. 이 파워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8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그럼에도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10.4km/L로 굉장히 높은 효율을 유지한다. 한마디로 파워와 효율, 그리고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팔방미인인 셈이다.
● LANDROVER All-new Rangerover SPORT
2차 세계대전 당시 산악전투용으로 탄생한 만큼 오프로드 성능 역시 발군이다. 모래밭은 물론, 암석, 진흙과 빙판길에 이르기까지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영국 왕실의 공식 의전차량 브랜드로 화려하고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갖추고 있어 최고의 럭셔리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Porsche Cayenne Turbo S
엄청난 출력과 토크(76.5kg*m)은 4806cc V8 터보차저 엔진이 가능케 한다. 이처럼 엄청난 파워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댐핑 조절 장치를 결합시켜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하며, 토크 백터링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노면 상태에 관계없이 질주를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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