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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ing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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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 서른(而立) 먹은 쏘나타, 기본기로 바로 서다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 뜻을 바로 세우다!중국의 대학성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록을 주축으로 구성된 ‘논어’에서는 사람이 서른이 되면 뜻을 바로 세운다고 해서 ‘三十而立’이란 말이 나온다. 서른이 돼야만 외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차 쏘나타가 올해로 ‘이립’을 맞았다. 1984년 글로벌 전략차종으로 탄생한 후, 벌써 30년이 흐른 셈이다. 그동안 쏘나타는 현대차의 주력 중형세단에서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으로 거듭났고,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반열에 올랐다. 동아시아의 작은 자동차회사에 불과했던 현대차 역시 쏘나타의 질주 속에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 이처럼 역사와 전통을 갖은 현대차가 이립을 맞아 새로운 쏘나타를..
[HMC] 탄탄한 기본기에 혁신을 더하다! ‘New SONATA’ [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국가대표 중형세단 쏘나타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3월24일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세단 쏘나타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쏘나타의 모델명은 LF SONATA로,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및 동력성능과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새롭게 개발됐다. 그래서일까.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침체된 중형차 시장에 부활과 함께 과거 ‘국가대표 중형세단’으로 불렸던 영광을 다시 한번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진에서부터 나사 하나까지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환골탈대한 현대차의 월드 프리미엄 중형세단 쏘나타를 한발 앞서 만나봤다. - 잘 달리고, 잘 서는 기본에 집중하다!현대차는 ..
[LEXUS] 중흥기 이끄는 New ES300h ‘강남 쏘나타’의 영광을 잇는다! [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의 화두는 그야말로 ‘디젤 세단’이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디젤세단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입차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비독일 브랜드인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효율성’으로 무장한 독일 태생의 디젤세단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히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기세는 그야말로 대단하다. 디젤 세단에 버금가는 높은 연비효율에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과 일본차 특유의 섬세한 드라이빙 퍼포먼스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지난해 3365대나 판매됐다. 전년 1479대 대비 178% 성장한 수치다. 특히 2013년..
[INFINITI] 스포츠세단의 최강자로 불러다오! Q50 2.2d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3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재도약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인피니티가 드디어 칼을 뽑았다. 타케히코 키쿠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는 지난 2월11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인피니티 Q50 신차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새롭게 출시한 Q50을 통해 독일계 수입차브랜드에 대한 역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수입차업체들 역시 인피니티의 도전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계 수입차로서는 유일하게 디젤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엔진부터 이름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꾼 인피니티의 첫 번째 야심작 Q50을 살펴봤다. - 유려한 디자인에 압도적인 사이즈Q50은 인피니티 특유의 곡선 디자인이 제대로 반영된 모델이다. 지난 4년간 국제모터쇼 등을 통해..
[HMC] 하이브리드 심장 단 그랜저 “더욱 고요해지다!” [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2월호에 게재됐습니다 ] 성공의 상징 ‘그랜저’가 두 개의 심장을 장착했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일단 기존 그랜저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아서다. 굳이 기존 그랜저와 달라진 점을 찾자면 새롭게 적용된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하이브리드 엠블럼, 새로운 아쿠아 마린 컬러 정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친환경을 의미하는 아쿠아 마린 컬러와 파도모양의 휠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에서는 살짝 변화가 느껴진다. 인테리어의 핵심 포인트인 하이그로시가 더욱 세련돼지면서 은은하고 편안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
[KIA] 車를 넘어 문화를 보여주다!...K9 2014 ‘Salon de Nine’ [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2월호에 게재됐습니다 ] 평범한 아홉번째 자연수 ‘9’는 말 그대로 그냥 숫자다. 단순히 1에서 시작해 아홉 번째로 등장하는 숫자일 뿐이다. 하지만 ‘9’는 모든 숫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다. 0부터 9로 이어지는 10개의 숫자 중 가장 끝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최고의 순간, 인생의 절정을 의미하는 숫자로 ‘9’가 사용되는 이유다. 기아차 역시 이런 이유로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의 이름을 K9으로 명명했다. 숫자 ‘9’가 갖고 있는 의미를 차량의 컨셉트로 정해 최고의 차, 인생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플래그십세단으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더욱 주목할 것은 기아차의 마케팅이다. 기아차는 K9 출시와 함께 ‘Salon de Nine’이라는 체험행사를 지난 1월9일부터 ..
[Trend] Who is Flagship Sedan of Best?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vol 40(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세단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지난 11월27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는 자사의 최고 럭셔리카인 신형 S-class가 국내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업계에는 대당 2억원 대에 육박하는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놓고 각 브랜드들의 자존심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현재 현대차를 필두로 벤츠와 BMW, 아우디, 재규어, 마세라티 등이 대당 2억원을 호가하는 플래그십 세단을 출시한 상태다. 이중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인방으로 불리는 벤츠, BMW, 아우디가 플래그십 세단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 강한 파워에 안락한 승차감 Benz S-class6세대 모델인 벤츠..
[INFINITI] 눈길에서 진가가 드러나는 보석 Q70x4WD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1월호(40호)에 게재됐습니다] 눈길에서도 다이내믹한 성능을 보여준다?세상을 햐얗게 뒤덮는 눈은 운전자들에게 그야말로 골칫덩이다. 눈이 소복히 쌓이면서 안전운전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쌓인 눈이 얼면서 도로를 미끄러운 빙판길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 내린 다음날이면 도로 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자동차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차량이 눈길 위에서 굴욕을 당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눈이 와야 자신의 숨겨진 매력을 드러내는 차들도 있다. 바로 4WD 방식의 자동차들이 그 주인공이다. 빙판길에 네 바퀴 중 한 개가 들어가 중심을 잃어도 다른 3개의 바퀴들이 구동력을 전달받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