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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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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ge] 엔진 만들던 닷지 브러더스, 크라이슬러의 주축이 되다! 빨강색 숫양의 엠블럼? ‘날개’형상이나 로고가 아닌 독특한 동물을 엠블럼으로 쓰는 자동차메이커가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저가 SUV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닷지(Dodge)가 바로 그것이다. 닷지는 사실 미국에서는 아주 대중적인 자동차메이커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은 픽업트럭인데, 이 픽업트럭 시장에서 GM그룹의 시보레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군림하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닷지가 트럭만을 만드는 자동차메이커는 아니다. 닷지는 페라리·람보르기니 등 유럽의 슈퍼카에 대적할만한 미국 스타일의 멋진 머슬카인 ‘바이퍼’를 만들어내는 회사이기도 하다. 트럭에서부터 스포츠카까지, 최근에는 모기업 크라이슬러의 세단부문까지 넘보고 있는 정열적인 빨강 숫양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 자전거 만들던 닷지 형제, 포드..
[Jaguar] 신사의 차 ‘재규어’…서민을 위한 럭셔리로 태어나다 산업혁명의 나라 ‘영국’. 영국은 독일과 더불어 자동차역사의 한축으로 기록되고 있다. 독일이 보급형 차량의 대중화를 선도했으며, 영국은 럭셔리 자동차메이커의 종주국으로 불릴 정도로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영국 왕실의 공식 의전차량인 재규어는 자동차 역사에 상당히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모터싸이클 사이드카 제작업체에서 시작해 럭셔리 메이커들의 1/3 가격에 고성능의 럭셔리 차량을 선보이면서 영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기 때문이다. 영국을 상징하는 차 ‘재규어’. 그 날렵하고 우아한 역사 속으로 들어가 봤다. ▲ 모터싸이클 제작업체, 자동차를 만들다! 재규어는 빌 라이온스와 월리엄 와슬리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모터싸이클 광이었던 라이온스는 와슬리를 만나 멋진 스타일의 모터싸이클을 만..
[Chrysler] 왜건에서부터 머슬카까지... 미국적 디자인의 원조 “유럽에 슈퍼카가 있다면 미국에는 ‘머슬카’가 있다!” ‘머슬카의 원조’라 불리는 미국의 크라이슬러는 현재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다. 독일의 다임러 벤츠와의 합작경영으로도 잘 알려진 크라이슬러는 산하에 닷지(dodge)와 지프(Jeep) 등의 디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크라이슬러는 사실 태생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GM CEO 출신인 월터 P. 크라이슬러가 1921년 설립한 크라이슬러는 당시 생산차량이 없어 자동차쇼에서 조차 문전박대를 당하는 처지였다. 이에 월터는 자동차쇼 입구에 있는 뉴욕 커머더 호텔 로비에 자신이 생산한 첫차 ‘크라이슬러 6’를 전시했고,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 3대 메이커로 성장한 크라이슬러는 이처럼 어렵게 탄생했다. - 임페리얼 시리즈로 돌풍 일으킨 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의 ..
[Lincoln] 캐딜락의 숙적에서 시작해, 미국을 사로잡은 프리미엄이 되다!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는 어디에서 만들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의 의전차량을 ‘캐딜락’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GM의 디비전인 캐딜락은 최초의 미 대통령 의전차량으로, 현재 오마바 미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의 의전차량은 캐딜락 뿐만이 아니다. 오늘 소개할 포드자동차그룹의 ‘링컨(Lincoln)’ 역시 캐딜락과 함께 미국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쓰이고 있다. 직선의 미를 중요시한 캐딜락과 쌍벽을 이루며,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링컨을 알아봤다. - 캐딜락 설립자 ‘리랜드’가 세운 럭셔리 메이커 캐딜락과 함께 미국의 프리미엄 세단 브랜드로 잘 알려진 링컨은 탄생부터 아이러니하다. 캐딜락을 설립한 헨리 리랜드(Henry Leland)가 세운 회사..
[Ford]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연 100년 역사의 T-Legend ‘10 Million seller!’ 자동차 회사라면 항상 꿈꾸는 목표가 있다. 바로 단일 모델로 일천만대 이상 팔린 차를 의미하는 ‘Ten Million Seller’가 그것이다. 이 목표를 이룬 자동차는 현재까지 3개 모델에 불과하다.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에서 수많은 회사들이 이 목표에 도전했지만, 폴크스바겐의 비틀(Beatle)과 도요타의 카롤라(Corolla), 포드사의 T형 포드 만이 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중 T형 포드가 갖고 있는 의미는 특별하다. 다른 자동차회사들이 부자들을 위해 고급스럽고, 화사한 모델을 만들었던 것과는 달리 일반시민들이 탈 수 있는 값 싸고, 튼튼한 차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대중화의 선구자”란 평가를 받고 있는 포드자동차그룹. 컨베이어시스템 ..
[Oldsmobile] 미국 최초의 자동차회사 '역사'로 사라지다. 미국 최초의 자동차 회사 그리고 최초의 자동차 대량생산!” 올즈모빌(Oldsmobile) 앞에 붙는 수식어다. 이름도 낯선 이 브랜드는 현재 생산이 완전히 중단된, 사라진 브랜드다. 하지만 올즈모빌은 미국 자동차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미국 최대의 자동차그룹인 GM이 올즈모빌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올즈모빌은 사실 국내에서 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한 적도 없을뿐더러 2004년부터 생산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미국 최초의 자동차회사였던 올즈모빌의 화려한 옛날을 되짚어 봤다. - 대량생산을 했던 미국 최초의 자동차회사 올즈모빌은 1897년 미국 미시건(Michgan)주 랜싱(Lansing)에서 랜섬 올즈(Ransom E. Olds)에..
[Chevrolet] GM설립자가 만들어낸 가장 미국적인 모터 브랜드 상반기 국내 극장가를 점령했던 트랜스포머 열풍! 600만명의 국내 관객수를 기록한 이 영화에 등장하는 노란색 스포츠카는 어디에서 만든 차일까? 정답은 GM그룹 산하의 시보레(chevrolet) 카마로(Camaro)다. 극중 ‘범블비’란 이름으로 등장하며 멋진 근육질의 스포츠카에서 강력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카마로는 트랜스포머 열풍에 힘입어 가장 주목받는 자동차가 됐다. 카마로를 만든 자동차브랜드 시보레는 사실 국내에서는 친숙한 브랜드다. GM대우 차량 10대중 3~4대에 붙어있는 노란색 덧셈(+) 엠블럼이 바로 시보레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실제 GM대우가 판매하고 있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토스카는 시보레란 이름으로 미국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친숙하지만 어딘가 낯선 시보레. 내년이면 100번째 생일을 맞게..
[Cadillac] 부의 상징에서 미국의 아이콘으로 변신한 방패엠블럼 자동차왕국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이커는 어디일까? 이 질문에 쉽사리 답을 하기란 쉽지 않다. 자동차왕국이란 별명처럼 미국에는 수많은 자동차브랜드들이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대표 메이커를 선택하기란 어려운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답은 비교적 쉽게 나온다. 미국 1위의 자동차그룹인 GM의 간판 메이커를 떠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바로 캐딜락(Cadillac)이다. 캐딜락은 미국 자동차메카인 디트로이트를 1701년 처음 개척한 프랑스 귀족인 탐험가 모스 캐딜락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캐딜락 설립자인 헨리 마틴 리랜드(Henry Martin Leland)가 당시 포드가 운영했던 디트로이트 모터스를 인수하면서 ‘캐딜락 오토모빌 컴퍼니’(Cadillac Automobile Company)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