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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ing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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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예쁘고 가격도 착한 ‘All-New Escape’, 힘이 아쉽네~! ‘일말의 아쉬움?’포드코리아의 신형 SUV 이스케이프를 시승한 뒤의 느낌은 그야말로 안타까움이었다. 너무나도 멋진 디자인에 눈에 휘둥그레 해질 정도의 편의사양과 안전장치, 그리고 국산차와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까지 그야말로 환상적인 스펙을 갖췄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연비’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3강 중 하나인 포드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풀체인지 신형 SUV인 올뉴 이스케이프를 출시했다. 출시당일 가진 시승행사(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포천 아트밸리까지 왕복 200km)에 참석한 기자들 대부분이 연비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특히 올뉴 이스케이프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1.6L 엔진을 최초로 사용해 연비를 개선한 소형 SUV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Peugeot] 프랑스의 우아함이 묻어나는 효율세단 508 Allure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9월호에 게재됐습니다.]“예쁘다! 근데 어디 차지?”확 달라진 ‘푸조(PEUGEOT)’의 럭셔리 세단 508이 수입차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모델과 달리 중후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서다. 여기에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까지 더해지면서 50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08의 대한 관심이 서서히 높아지는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508 라인이 사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모델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후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에 푸조의 200년 노하우가 깃든 기술력을 곁들어 만든 만큼 이제야 관심을 받는다는 게 어찌 보면 조금 늦은 감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푸조의 자신감도 남다르다. 올해 초 BMW 등 퍼포..
귀여웠던 소형차, Luxury입고 강력해졌다!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9월호에 게제됐습니다 ] “작은 차를 어떻게 타?”몇해 전까지만해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외면받던 소형차가 최근 수입차 업계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가격이 낮은 소형차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뛰어난 연비와 폭발적인 성능까지 갖춘 실속형 소형차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대당 가격만 6000만원이 넘는 럭셔리 소형차도 등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브랜드로 불리는 롤스로이스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MINI Goodwood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다. 벤츠의 소형차 브랜드인 SMART는 람보르기니를 연상시키는 걸윙도어 버전을 출시하는가 하면, BMW는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재빠른 성능을 자랑하는 M1을 선보..
[Volkswagen] 기본에 충실한 파사트, 럭셔리가 아쉬워~! 폭스바겐코리아가 출시한 파사트는 사실상 국내 준대형 시장을 노린 모델이다. 중형차임에도 3000만원대의 가격대를 책정한 만큼, 그랜저와 K7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준대형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가격을 내린 만큼, 편의사양과 고급스러움도 지워져 아쉬움을 느꼈다. 7세대 파사트의 가장 큰 특징은 덩치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전모델보다 무려 103mm 늘어난 4870mm에 이른다. 지난 40년간 출시된 역대 모델 중 가장 긴 모델인 셈이다. 이로인해 레그룸이 75mm 늘어났고, 트렁크 역시 넓어졌다. 외모 역시 단단하고 중후해졌다. 이전모델까지 존재하던 귀여운 이미지는 철저히 배제하고, 직선 위주의 터치를 통해 남성적인 느낌을 살렸다. 시승에 나섰다. 시승코스는 쉐라톤 ..
스타일과 품격, 그리고 성능까지 완벽한 ‘쿠페’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8월호에 게재됐습니다]“자르다!”‘쿠페(Coupe)’는 프랑스어로 자르다라는 의미다. 기존 차량에 뒷부분을 잘라 버린 것처럼 디자인한 후, 전체적인 라인을 우아하고 매끄럽게 다듬은 날렵한 모습을 자동차를 뜻한다.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무게중심이 낮다보니, 쿠페 디자인이 빛을 발했던 세그먼트는 주로 스포츠카다. 대부분 2인승으로 제작됐던 스포츠카의 경우 엔진을 차량의 가운데에 두면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다보니, 쿠페 디자인이 적절하게 활용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포츠카 혹은 스포츠라인업에는 ‘쿠페’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기도 했다. 그러나 2003년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런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쿠페 스타일을 선보였다...
[Chrysler] 진짜 남자를 위한 300C 만의 세련된 중후함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8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보는 순간 압도된다!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인 크라이슬러의 간판 모델인 300C의 첫 인상이다. 중형 세단임에도 웬만한 SUV를 연상시키는 덩치에, 커다란 바퀴, 그리고 남성적인 인상의 프론트그릴까지, 300C의 첫인상은 정말로 ‘남자’를 위한 ‘남성의 차’라는 느낌이었다. 이중에서도 이 만난 300C는 럭셔리 라인인 The Prestige 모델이었다. 웅장하면서도 날렵함을 잃지 않은 디자인에, 중후한 매력이 넘치는 블랙컬러가 인상적이었다. 사실 크라이슬러의 300C는 원래의 모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모델명 앞에 ‘Al-New’라는 수식어가 붙는 만큼 1950년대에 나왔던 300C와는 완전히 다른 차다. 지금의 All-New 300C는 2..
‘億’ 단위 슈퍼카가 예보 경매에 나온 까닭은? [해당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8월호에 게재됐습니다. ] 지난 7월5일 서울 청계천 인근의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 1층 주차장. 이곳에 아침부터 진풍경이 벌어졌다.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웠던 슈퍼카들이 진열됐기 때문이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은 ‘억’소리 나는 슈퍼카의 웅장한 배기음에 하나둘 걸음을 멈추고, 연신 카메라에 슈퍼카의 날렵한 모습을 담았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슈퍼카는 모두 5대로, 람보르기니 가야드로, 포르쉐 카레라S, 페라리 612 스카글라티, 벤츠 E350, 닷지 매그넘 등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을 호가하는 차량들이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는 “이날 공개된 5대 외에도 10억원대를 넘나드는 슈퍼카들도 예보의 경매 대기 목록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반인들로서는 구경..
[Mersedes-Benz] 신사의 품격을 완성하는 남자의 車 ML250 “제왕의 귀환?”메르세데스-벤츠의 M클래스가 7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지난 5월22일 부산시 영화의전당에서 공개된 3세대 M클래스는 이전 모델보다 더 탄탄해진 근육과 화려한 기능을 선보이며, SUV 제왕의 귀환을 알렸다. 사실 벤츠의 M클래스는 지금은 대중화된 SUV 모델의 원조격인 차다. 1997년 첫 등장 이후, 세단 위주였던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S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당시 M클래스는 세단의 편안함과 RV의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독특한 컨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20만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3세대 M클래스는 단일 모델(ML300 CDI)이었던 2세대와 달리, 3개 모델이 동시에 ..